밑에 이미 예언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아래에 있는 예언에 대한 성경적 근거 라는 글과 사실 같은 내용입니다.. 그런데 구지 예언에 대한 글을 한 번 더 올리는 이유는.. 요즘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은사주의 운동과 아울러서 예언에 대한 건강하지 못한 이해가 (구지 잘못됐다고 표현하기는 좀 그러네요..) 예언이라고 하는 은사를 우리의 신앙에 좋은 쪽으로 사용되지 못하게 막고 있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서 그렇습니다..
이 곳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보통 예언을 사람들은 점쟁이들이 점치는듯한 구조로 이해를 합니다.. 따라서 누군가가 기도를 해서 예언을 해 주면 그것은 반드시 앞으로 일어날 일로 이해를 해버리는 것이지요.. 이 구조로 가면.. 교회에서 예언의 은사를 가지고 에언해 주는 사람들은 죄다 점쟁들이 되어버립니다.. 이 곳 미국에서 이야기 하면 fotune teller가 되어버리는 거지요..
일단 저는 지금 있는 예언들 다 인정합니다.. 저는 은사주의 운동이 활발한 교회에서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누군가 죽었던 사람이 기도를 받고 실제로 살아났다고 이야기 해도 하나도 이상해 하지 않습니다.. 그런 일 충분히 일어날 수 있고.. 또 현재도 일어난다고 믿습니다.. 예언의 은사.. 그래서 누군가의 앞 일에 대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랑하는 종들을 통해서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믿고 있고.. 지금도 하나님은 그렇게 역사 하신다고 믿습니다.. 신디 제이콥스 같은 분들이 이야기 하는 것들.. 사실일수 있다고 저는 믿고요.. 피터 와그너 같은 분들이 은사사역 하고 다니시는 것들.. 하나님이 실제로 그 분들을 사용하고 계신다고 믿고 있고.. 또 그 분들의 사역을 존중합니다...
그런데 구지 제가 예언에 대해서 태클을 걸고 넘어지는 것은.. 이러한 은사들이 우리의 신앙을 위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서 건강하게 사용되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계시록을 공부해 보신 분들은 아실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보통 futurist들의 경우 계시록을 앞으로 있을 미래의 일을 예언한 책이라고들 많이들 이해를 하십니다. 그렇지만 계시록은 미래를 예언한 책이 아닙니다.. 그냥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보이신 책인것이지요.. 계시록에 물론 미래에 일어날 내용이 나옵니다. 계시록 19장과 20장에 있는 마지막에 있을 전쟁과 관련해서는 분명히 미래에 있을 일이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요한이 이 마지막 전쟁을 계시록에 끼워 넣은 것은 하나님의 커다란 구원 계획중에 일부로 끼워 넣은 것이지.. 계시록 전체가 19장과 20장에 기록되어 있는 마지막 전쟁을 위해 쓰여진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가 계시록을 볼 때에는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지.. 온 땅이 어떻게 회개에 이르게 되는지.. 그것을 보아야지.. 마지막에 있을 전쟁 자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가 이해하고 있는 계시록은.. 거의 모든 symbol들을 구약에서 가지고 옵니다.. 특히 구약의 예언서들에서 심볼들을 많이 가지고 옵니다.. 따라서 계시록을 잘 이해하려면 구약을 잘 이해를 해야겠지요.. 구약의 예언서들을 보면 계시록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예언서들은 기본적으로 이스라엘의 멸망과 회복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예언들이 나타 날 때에는 아직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전이거나 이스라엘이 회복하기 전이니까 미래의 일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 예언서들이 쓰여진 이유는.. 미래에 있을 일을 이야기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언서들에 있는 모든 일들은 신명기 30장과 31장에 다 예언이 되어 있습니다.. 신명기 31장 15-21절에는 이스라엘이 멸망받게 될 것이 이미 예언이 되어 있고.. 그 앞서 신명기 30장 1-8절에는 하나님에 의해 버림받고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긍휼을 다시 얻을 수 있는지가 명확하게 나와 있는 것입니다.. 신명기 책들에 있는 내용이 선포될 때는 아직 이스라엘 민족들이 가나안 땅에 쳐들어가기 전의 일입니다.. 예언서들을 통해서 예언자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 것들은 이러한 신명기의 내용을 다시 선포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공부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것은 단순한 앞 일에 대한 예견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어떻게 세우실 것인지를 보여주는.. 구원의 과정과 원리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법칙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신명기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과 그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의 스토리를 통해서 인간은 절대로 인간의 노력으로는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지켜낼 수 없다는 사실이 증명 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사도 바울은 구원은 전적으로 믿음으로 인해서 온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의 주권자이십니다.. 따라서 이 땅은 하나님께서 작정하신대로 움직입니다.. 성경은 이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그리고 이 하나님이 어떠한 원리 원칙에 입각해서 일을 하시는지를 밝혀주는 책입니다.. 미래의 일들이 나타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이 성경에 이미 나타나 있고.. 하나님이 성경에서 밝히신대로 일을 하시기 때문에 나타나게되는 현상인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이 바로 계시록의 관점입니다..
우리가 예언의 말씀을 대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앞으로 우리의 앞날에 어떠한 일이 일어날 것인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시느냐 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고 계시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원리가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일어나느냐 하는 부분인 것입니다.. 그런데 다들 이러한 하나님과 그 분의 사역보다는 점장이처럼 당장 몇일 또는 몇달 몇년 후에 나한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고.. 어떻게 해야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에만 관심을 가집니다.. 하나님을 완전히 점장이 취급 하는 것이지요..
관점이 틀렸습니다.. 내가 무슨 대학을 가야 할 것인가.. 내가 누구와 결혼을 해야 할 것인가.. 내가 어떤 회사에 들어가야 할 것인가가 우리의 기도 제목이 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시는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이시는 것을 캐치해 낼 수 있으면.. 그 과정은 눈에 보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계속 점장이 하나님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점장이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예언이라는 form을 통해 말씀 하시는 이유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알려주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을 확인시켜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미래에 일어나는 일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에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입니다.
예언은 상황에 따라서 틀릴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알려주시고자 하는 것은 미래에 정확하게 이러 이러한 일이 있을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고 싶어 하시는 것이 전체적은 구원이라는 큰 틀에서 무엇인지를 알려주시고 하나님이 그 것을 어떠한 방법으로 하시는지 알려주시고 확인시켜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목표를 위해 하나님께서 쓰시는 방법은 경우에 따라서는 살짝 바뀔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이 꼭 바벨론에 의해서만 이루어져야 했던 것이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집트에 의해서 멸망할 수도 있었습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훈계하기 위해 쓰신 나라가 바벨론이었을 뿐인 것입니다.. 이처럼 중간에 수단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꾸시더라도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은 하나님이 반드시 이루십니다.. 이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 예언이라 형식이라는 것이지요..
'200 일기장 > 209 생각 정리상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를 드러내지 않으시는 예수님.. (2) | 2009.07.08 |
---|---|
하나님 나라와 민주주의 (0) | 2009.07.02 |
내적 치유와 신앙의 연관관계 (0) | 2009.05.04 |
기도 응답의 부분성과 불완전성 (0) | 2009.05.04 |
하나님으로부터 기도 응답을 받는 첫 걸음.. (0) | 2009.04.22 |
사랑이란.. (0) | 2008.11.12 |
알렉스 신드롬?? (0) | 2008.10.28 |
전도란 무엇인가?? (0) | 2008.10.26 |
기쁨을 잃어버린 기독교 (0) | 2008.10.21 |
기도의 응답?? - 성경공부의 중요성 (0) | 2008.10.19 |